예술-시민-교양 프로젝트 <간결한 생각들>

강연: 2021년 7월 2일(금) - 7월 11일(일)
전시: 2021년 12월 9일(목) - 12월 26일(일)
대안공간 루프

강연 예약링크
(*4회 연속되는 강연으로, 되도록 모든 회차에 참석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)

<간결한 생각들>은 현대미술 큐레이터 양지윤, 영상과 사운드를 중심으로 작업해 온 권병준, 유비호 작가, 사회비평 작업을 해온 김규항 등 4인이 함께 하는 예술-시민-교양 프로젝트이다. 노동 위기와 생태 위기가 동시에 전지구적으로 펼쳐지고 있다. 혼란과 불안감은 사유와 상상력을 생존 요령이나 임시 대응책에 머물게 한다. 그러나 위기의 근본 원인이 자본주의에 있다는 공감대가 널리 형성된 것 또한 사실이다. 지식 사회와 현대 예술계에 만연한 자본주의 비판 클리셰를 넘어, 자본주의가 왜 위기의 근본 원인인지 고찰하고 사태 너머를 그려본다. <간결한 생각들>은 7월 강연 퍼포먼스, 공동 영상 작업, 12월 전시로 진행한다. 

강연 퍼포먼스 ‘상품 생산 사회의 비참’
강연자: 김규항

우리가 ‘상품 생산’이라는 독특한 재생산 방식을 가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아담 스미스의 말처럼 교환이 인간의 본능이라서도, <멘큐의 경제학>이 적듯 모두를 이롭게 해서도 아니다. 근대에 이르러 사회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 되었기 때문이다. 유례 없는 풍요를 만들어낸 이 재생산 방식이 결국 인간과 자연을 동반 파괴하는 원인은 무엇인가. 그 구조와 그에 수반한 물신숭배 현상을 4회에 걸쳐 심도있게 고찰한다. 생태와 젠더와 공산의 사유가 자유인의 사상으로 연합할 수 있는가에 대한 모색이기도 하다.

1회: 상품
7월 2일(금) 저녁 7시

2회: 물신
7월 3일(토) 오후 3시

3회: 파국
7월 10일(토) 오후 3시

4회: 이행
7월 11일(일) 오후 3시